경제·금융

[가짜수표ㆍ지폐 2題] 100만弗짜리 지폐도 있나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16일 존재하지도 않는 100만달러 가짜 미화지폐를 5,000만원 상당에 판매해온 혐의(사기ㆍ통화유사물판매 혐의)로 박모(50ㆍ무직), 오모(55ㆍ무직)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작년 9월 또다른 박모(구속수감ㆍ50ㆍ무직)씨로부터 100만달러짜리 가짜지폐 22장을 장당 5,000만원씩에 넘겨받은 박씨는 지난 1월 중순 서울 종로구 찻집에서 오씨를 만나 100만달러 가짜지폐 2장을 5,000만원씩에 다시 판매하는 등 최근까지 모두 5명에게 22장을 되팔아 11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다. 오씨는 지난달 20일께 서울 모 양로원에서 만난 민모(48)씨에게 자신을 국정원 간부라고 속여 100만달러 가짜지폐 1장을 1억5,000만원에 판데 이어 “구권화폐 60억원, 금괴 700톤, 100만달러짜리 미화 800장, 200년 묵은 산삼이 있으니 같이 사업하자”고 꾀어 사업경비 명목으로 5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김영기기자,한동수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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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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