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총 '인사·노무관지자' 대회

"기업 경쟁력 평가 기준 인적 자원관리에 초점"앞으로 기업의 경쟁력은 인적자원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경총의 '제19회 전국 인사ㆍ노무 관리자 대회'에서 21세기형 인적자원관리를 주제로 강연한 공선표 삼성경제연구소 컨설팅센터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맞춰 조직의 전체 틀을 효율적인 인적관리를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주장은 이렇다. 기업 경쟁력의 평가기준이 경제발전 초기에는 영업력에서 80~90년대에는 기술력과 R&D(연구개발) 투자능력으로 옮겨갔으나 이제는 인적자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하느냐로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는 것. 이런 조류를 따라가지 못한 기업은 살아남기 힘들다고 말한다. 인적자원관리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인력선발 방식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게 그의 견해다. 현재와 같은 그물형(여러 대학에서 인재를 그물로 치듯이 끌어오는 방식)과 낚시형(개별적으로 우수인재를 뽑는 것)에서 작살형(중ㆍ고등학교때부터 우수 인재를 발굴해 지원, 사원으로 끌어들이는 형태)으로의 변화를 주장한다. 또 인사관리방식이 기존과 같은 집단적인 형태에서 차별화 형식으로 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조직 구성원을 핵심 인재, 중간관리자, 대체인력 등 3단계로 구분하고 핵심 인재들은 확실한 보상을 해주는 등 차별적인 방식의 인사관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공 센터장은 "앞으로 3~5년내에 이런 차별적인 인적자원관리 시스템을 확립하지 않는 기업은 생존하기 힘들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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