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업수도 울산] 설립 작업 본궤도… '한국의 MIT' 기대

2009년 문여는 울산 과기대


한국의 MIT로 성장을 꿈꾸는 울산과학기술대학교(울산국립대) 설립 작업이 본 궤도에 접어들었다. 오는 2009년 3월 개교를 준비중인 울산과기대는 울주군 언양읍 반연리 일대 102만8,200㎡ 부지에 연면적 15만1,691㎡의 규모로 설립되며 예상 총공사비는 2,500억원에 달한다. 특히 울산과기대는 이공계분야의 특화된 대학으로 지역내 우수 인재들의 요람으로 벌서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울산 과기대는 총장 후보 내정과 함께 학교법인 이사 추천작업이 완료됐다. 또 민간투자사업(BTL)으로 짓게 될 학교 건물 신축 주관사 선정도 최근 끝나 8월중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우선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달 조무제 현 경상대 총장을 울산과기대 초대 총장으로 최종 낙점했다. 조 총장은 경남 사천 출신으로 경상대학교 농화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농화학 석사, 미국 미주리대 이학(생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경상대 유전공학연구소장과 자연과학대학장, 대학원장을 지냈다. 그는 또 2003년 경상대 제7대 총장에 취임한 이후 생명과학 분야의 주요 국책사업을 다수 유치했고, 스위스 노바티스에 100억원대 기술 판매와 한국우주항공㈜과 맞춤식 인력양성 협정을 체결하기도 했다. 울산시는 특수법인으로 출범하게 될 울산과기대의 초대이사 15명 가운데 울산시장이 추천하도록 돼 있는 3명의 이사직에 하동원(53) 행정부시장(당연직)과 이두철(62)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나상균(72) 전 울산과학대 학장을 각각 교육부에 추천했다. 이와함께 교육부는 울산과기대 신축 BTL 사업자로 현대건설 주도 컨소시엄인 ‘미래세움’을 최종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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