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골프] 美 무대 한국낭자군 "부진은 없다"

박희정은 동이 트자마자 연습장을 찾았고, 김미현과 박지은은 오전10시쯤부터 드라이버, 아이언 샷을 30분 가량 점검한 뒤 20분 이상 퍼팅 스트로크를 가다듬었다. 박세리는 프로암 대회에 나서 마지막으로 샷을 가다듬었다. 그러나 펄 신은 가장 먼저 1라운드를 출발(11일 아침 8시21분·한국시간 12일 새벽 1시21분)하는 관계로 이날 쉬었다.○…이번 대회 프로암대회에 출전한 일반 아마추어 골퍼들은 1인당 2,000달러씩을 냈다. 이 돈은 모두 자선기금으로 기부되며 프로가 조편성을 한 경우는 1,000달러가 프로 몫으로 돌아간다. 박세리는 한국골프관계자와, 박지은은 삼성그룹 관계자, 김미현은 교민들과 함께 프로암 라운드를 했다. ○…박세리가 캘러웨이 호크아이 아이언세트로 다시 바꿨다. 박세리는 프로암대회에 나가기 전 『오피스데포에서 적응하지 못했던 맥스플라이 아이언세트 대신 이번 대회에서는 다시 캘러웨이 호크아이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은 『몸에 꼭 맞는 클럽을 찾기 위해 바꿨었는데 오피스데포에서는 적응기간이 너무 짧았다』며 『캘러웨이 외에 미즈노, 맥스플라이를 써봤지만 모두 민감해 적응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미국LPGA투어 대기선수인 권오연은 이번 대회 예선전에서 6오버파 78타를 기록해 투어 데뷔에 실패했다. 지난 8일 열린 예선전에는 모두 17명이 출전했는데 1언더파(71타)를 친 3명만 출전권을 따냈다. ○…미국LPGA측은 이번 대회에 많은 한국인 갤러리들이 몰려 올 것으로 예상, 질서를 위해 안내판을 별도로 설치하기로 했다. 연습그린과 티박스 주위에 한국어로 「조용히」를 내 걸 예정이며 한국 사진기자들을 위한 별도 포토라인을 설치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시미밸리(미국 캘리포니아주)=박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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