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스타즈클럽] 삼성엔지니어링, 부채비율 130%개선

강도높은 구조조정으로 지난해말 331%였던 부채비율이 9월말 현재 130%수준으로 떨어지는등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영업분야에서도 최근 브라질에서 10억달러 규모의 정유공장 건설의 주계약자로 선정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이달말에도 중남미에서 대형 정유플랜트 수주가 기대되는 등 올 하반기에 해외에서의 집중적인 수주성사로 목표 10억달러 대비 150%이상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미래 유망산업인 환경플랜트 사업분야에서는 국내에서 대구광역시가 발주한 하수종말처리장 공사를 460억원에 수주한 것을 비롯, 광양과 양평의 하수처리공사를 연속 수주했다. 해외에서는 자체개발한 난분해성 폐수처리기술 및 하수처리 기술을 활용, 미국과 유럽에서 기술이전 대가로 로얄티 지급 협상을 진행중이다. 엔지니어링산업은 고부가가치 지식산업으로 자원이 부족하지만 우수인력이 풍부한 국내 여건에 적합하고 산업연관 효과도 매우 큰 국가 정책산업이다. 국내 엔지니어링 업체들은 아시아 경기회복과 고유가에 의한 중동지역 특수, 엔고현상 등으로 경쟁상대인 일본기업보다 유리한 입장에 서있다. 국내에서도 반도체를 비롯한 전기, 전자산업 활황에 따른 공장증설 등 경기회복의 가시화로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부채비율 개선에 따른 이자비용 경감과 외화환산손실 계상, 선물환손실 반영 등으로 영업외수지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삼성엔지니어링의 목표 매출액은 1조2,000억원, 순이익은 200억원으로 잡혀있다. 삼성엔니지어링은 지난해의 경우 영업외손익의 악화로 큰 폭의 경상손실이 발생했으나 올해는 매출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이 개선돼 목표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병관기자COMEON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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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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