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마케팅통해 남미공략LG전자가 '월드컵 마케팅'을 통해 남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는 지난 3월 남미 축구연합의 대행사인 IMG와 스폰서 계약을 체결, 남미 10개국이 참가하는 '2002년 월드컵 남미예선'을 공식 후원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가전ㆍ이동통신 분야에서 대회명칭, 엠블렘 사용, 지정석 티켓 등을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전통적인 축구 강국이 몰려있기 때문에 홍보효과를 톡톡히 볼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도 남미 스포츠 방송사인 PSN과도 위성TV광고 계약을 체결하고 88차례에 걸쳐 세계 주요 축구경기 방송 때 이미지 광고를 게재하기로 했다.
LG는 남미 지역에서 디지털TV, CDMA 단말기 등 첨단 제품의 마케팅을 강화, 올 6억6,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4억7,000만달러)보다 40%늘어난 것이다. 이번 대회에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마스터 카드, 폴크스 바겐, 코카콜라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스폰서를 참여하고 있다.
최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