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여름휴가 7월 28일~8월 3일 '피크'

고속도로 이용차량 하루 330만대 달할듯


오는 28일부터 8월3일까지가 올 여름휴가의 정점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 전국 16개 도시 3,719세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4.1%가 7월28일~8월3일 중에 여름 휴가를 가겠다고 답했다고 13일 밝혔다. 휴가일정은 8월4~10일(14.6%), 7월21~27일(8.9%), 8월11~14일(8.5%) 등의 순이었다. 이용수단은 자가용이 73.8%로 가장 많았고 이용노선은 영동권(30.5%), 경부선(16.5%), 서해안권(16.1%) 순이었다. 건설교통부가 이날 발표한 하계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에 따르면 7월28일부터 8월3일까지 하루 평균 330만여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하고 이 가운데 수도권 고속도로 차량은 63만여대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29일에는 수도권 하행선 36만8,000대, 영동권 하행선 7만2,000대 등 전국 고속도로와 동ㆍ서ㆍ남해안 도로에 364만3,000여대의 차량이 쏟아져 교통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차량은 8월1일과 2일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다. 휴가 출발시간대는 새벽6시부터 정오까지가 58.3%, 자정부터 새벽6시까지 14.6% 등으로 70% 이상이 오전 중에 출발할 것으로 조사됐다. 건교부는 21일부터 8월15일까지를 하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도로체증 완화를 위해 현재 확장공사가 진행중인 남양주시 진건읍 사능리~호평동 구간 등 8개 국도 구간 24.9㎞를 임시 개통할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 수원IC~기흥IC 등 17개 노선 511㎞를 지ㆍ정체 예상구간으로 정해 국도 우회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 경부고속도로 천안분기점 부근 등 5개 노선 10개 병목구간의 갓길운행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철도는 객차 수를 1일 평균 320량 늘리고 고속버스 예비차 157대를 투입하며 시외버스도 시도지사가 노선별 교통량에 따라 탄력적으로 예비차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정부는 교통량 분산을 위해 주요 톨게이트에 날짜별 혼잡예상지역과 시간대 등을 담은 ‘혼잡캘린더’를 배포하고 시내도로 전광판에 고속도로 소통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휴가기간 교통정보는 자동응답전화(ARS) 1333, 인터넷 홈페이지(www.moct.go.kr) 등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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