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교대 교수편법채용, 검찰 수사 나서

부산지검, 최근 학과 사무실 등 압수수색 벌여

부산교육대학이 일부 교수를 편법 채용한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지검은 최근 부산교대 모 학과 사무실 등 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교수채용과 관련한 서류 일체를 압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대학은 지난해 교수 채용과정에서 내규를 무시하고 면접을 거부하는 방법으로 1순위자를 탈락시키고 2순위자를 선발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학과 일부 교수는 학교 당국이 2순위자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아직 확정되지 않는 박사학위 논문을 실적으로 인정하는 등 절차를 무시했다고 주장하며 시정을 요구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국가권익위원회에 진정을 냈다. 검찰은 문제를 제기한 교수들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으며,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교수 채용에 관여한 학교 관계자를 불러 교수채용 과정에서 부정한 방법이 동원됐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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