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故 이종욱 총장, 장례식 일정 확정

24일 낮 제네바 도심서… 미망인, '헌금은 페루 자선단체에'

고(故) 이종욱 사무총장의 장례식이 24일 낮 제네바 도심 성당에서 거행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유족과의 협의를 거쳐 고인의 장례식이 WHO주관으로 이날낮 12시 30분(한국 시각 오후 7시 30분) 제네바 중앙역 앞에 위치한 노트르담 성당에서 거행된다고 발표했다. 장례식에는 아시아를 순방중인 코피 아난 총장을 대신해 뉴욕에서 마크 말록 브라운 유엔사무차장이 제네바로 올 예정이며 유엔 산하 국제기구들의 수장들과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WHO는 전했다. WHO는 고인의 유족 외에 지인과 WHO직원들도 다수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장례식은 일반인과 취재진들에게도 개방되지만 유족의 요청에 따라 대표 사진기자가 이를 촬영, WHO웹사이트를 통해 제공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망인인 가부라키 레이코 여사는 고인을 위해 헌금하려는 사람들은 이를 페루 수도 리마에 있는 자선단체 '소시오스 엔 살루드'에 직접 보내주거나 자매단체인 '파트너스 인 헬스'를 통해 전달할 것을 부탁했다고 WHO는 덧붙였다. 미망인 레이코 여사는 제네바에 거주하지 않고 페루의 자선단체에서 봉사 활동을 벌여왔다. 레이코 여사는 일년에 몇차례 정도만 제네바 외곽의 니용에 있는 아파트로 돌아와 이종욱 총장을 만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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