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1시50분께 대한항공 삿포로(札幌)지점으로 `한국에서 일본으로 들어오는 항공편에 폭발물이 실렸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와 이날 오후 일본으로 떠날 예정이던 대한항공 항공기 출발이 지연되고 있다.
대한항공측은 이날 오후 2시40분께 오사카(大阪)로 출발할 예정이던 KE725편 항공기를 격리주기장으로 옮겨 승객 277명과 수하물을 모두 내리게 한 뒤 보안검색을벌이는 등 확인작업을 펴고 있다.
항공사측은 "다소 어눌한 일본말을 사용하는 여성이 전화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오후 2시 이후 출발 예정인 4편의 항공편 중 나머지 3편의 경우 탑승구 앞에서수하물을 100% 개봉 검색하는 등 철저한 보안검색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영종도=연합뉴스) 임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