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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故) 육영수 여사가 쓰던 찻잔은 1,020만원, 접시는 521만원 입니다.’ 박근혜(사진) 전 한나라당 대표가 어머니인 고 육영수 여사의 유품을 경매에 내놓았다. 박 전 대표는 지난 9일 뚝섬유원지에서 열린 자신의 미니홈피 방문자 500만명 돌파 기념 바자에 고 육 여사의 유품 접시와 찻잔 등을 경매로 판매했다. 박 전 대표측은 “바자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기부물품을 판매하기로 했지만 육 여사의 유품에 적당한 가격을 정하기가 마땅치 않아 경매로 값을 정했다”고 말했다. 이날 정오부터 오후2시까지 열린 경매는 최고가에 판매하는 입찰식으로 진행됐으며 찻잔은 1,020만원에, 접시는 521만원에 각각 낙찰됐다. 찻잔과 접시는 모두 청와대에서 고 육 여사가 외국 귀빈을 맞을 때 쓰던 물품이다. 경매로 얻은 수익금은 용산구 쪽방촌 불우이웃에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