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2청은 오는 19일 경기북부 '환경기술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올해 총 1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경기 북부 공해업체들의 열악한 환경시설 개선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섬유ㆍ염색 업체의 경우 수질ㆍ대기 분야의 환경오염방지시설을, 피혁업체는 석회 시설 등 악취방지시설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가구의 경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처리가 우선 대상이다. 환경개선 시설의 설치 비용은 도ㆍ시비가 70%, 자비 부담이 30%이다.
경기2청은 한센촌 등 오염방지시설이 열악하거나 전무한 사업장, 재정 부족으로 환경 개선이 어려운 사업장 등을 최우선적으로 도와줄 예정이다.
엄진섭 경기2청 환경과장은 "환경기술지원센터개소로 기업들에 친환경 성장의 기반을 마련해 주고 주민들은 보다 쾌적한 생활 여건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