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옛 기무사 수송대부지 문화공간으로

서울역 인근 용산구 서계동에 위치한 옛 기무사 수송대 부지가 예술인 창작과 국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바뀐다. 또 그동안 국립극장 전속단체의 하나였던 국립극단이 재단법인 국립극단으로 독립해 8월까지 예술감독 임명, 12월까지 단원선발 등의 일정을 거쳐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옛 기무사 수송대 부지와 건물을 열린극장, 예술가 연습실 등을 갖춘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사용하기로 국방부와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공간은 오는 10월경 문을 열 예정이다. 수송대 부지 7,860.5㎡(2,000여평)는 1981년부터 차고지와 차량정비소로 사용되다가 기무사가 다른 지역으로 이전함에 따라 현재 비어있는 상태다. 문화부는 부지와 차고, 정비고, 막사 등을 열린극장, 예술가 연습실, 사무실 등으로 활용하고, 생활관(내무반)의 경우 예술가가 일시 거주할 수 있는 레지던스 공간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한편 재단법인 국립극단은 이날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유인촌 문화부장관과 구자흥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 기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국립극단은 단원 전속 고용제를 폐지하고 계약 기간이 1년에서 최대 3년 이내인‘시즌별 단원제’를 도입해 운영하게 된다. 초대 단원은 내년 2월까지 오디션과 훈련 과정을 통해 선발한 뒤 내년초 정단원으로 채용하고 예술감독은 공개모집과 추천을 통해 8월안에 임명절차를 끝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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