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창업시장에서 어린이 교육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어린이 교육사업은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높은 교육열을 배경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업종. 특히 주부 등 여성들의 창업시장 진입이 늘어나고 올해부터 베이비붐 세대들의 퇴직이 본격화되면서 어린이 교육사업이 중산층 창업자들이 선호하는 창업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는 "어린이 교육사업은 경기 방어적 업종이라는 특성이 있는데다 남 보기에도 좋다는 장점도 있다"며 "아이들과 유대관계가 깊은 주부나 평소 교육사업에 관심을 가졌던 퇴직자들이 도전해 볼만한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어린이 교육사업 중에서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는 것이 영어교육 부문. 특히 최근에는 독서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는 학부모들이 늘면서 책 읽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는 독서영어교육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영어도서관&영어독서교실 '닥터정이클래스'는 독서를 통해 영어를 배우는 국내 최초의 영어원서 전문도서관이다. 1,000여권이 넘는 다양한 종류의 원서 교재에 CD와 DVD 등 오디오 학습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읽기뿐 아니라 듣기와 말하기 훈련도 가능하다. 레벨테스트를 통해 책을 선별해 주는 담당교사가 상주해 있어 어려운 단어나 문장을 직접 물어볼 수 있다. '세븐스텝잉글리시 북클럽'은 미국 리딩교육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영어교육기관이다. 한 달에 두 권의 책을 배정받아 정독한 후 리딩테스트를 통해 독서이해력과 레벨지수를 체크한다.
'창의력 교육' 아이템에 대한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입시 위주의 암기식 교육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다양한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주는 창의력 교육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 영재사고력수학교실 '시매쓰'는 다양한 교구와 토론을 통한 수업을 통해 자연스럽게 수학의 원리와 논리적 사고력, 창의력을 키워준다. 수업 진행은 주입식 강의가 아닌 그룹별 토론과 발표 수업으로 이루어진다. '영재들의 미술상자'는 어린이 미술교육의 아버지라 불리는 빅터 로웬필드의 이론을 바탕으로 다양한 표현활동을 통해 아이들에게 잠재돼 있는 창의력을 개발해 준다.
업체를 선택할 때는 다른 학원과 차별화되는 프로그램을 갖췄는지, 학부모들 사이에 평판은 좋은지 등을 잘 살펴야 한다. 실력 있는 교사 확보도 꼭 필요한 성공 요건인 만큼 자체 교육 시설을 갖추고 지속적인 교사 양성과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업체를 고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