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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판매 펀드 수 29% 감소
하나 100여개·우리 91개 줄어
문승관기자 skmoon@sed.co.kr
은행들이 펀드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판매 펀드 수가 크게 줄어들었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우리·신한·하나·외환·기업은행 등 6개 시중은행의 3월 말 현재 판매 펀드 수는 1,009개로 지난해 10월 말 대비 29.5%(422개)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3월 말 현재 172개로 지난해 10월 말보다 17개 줄었고 우리은행은 지난해 10월 말 173개였던 펀드 상품 수가 올 3월 들어 82개로 91개나 감소했다. 하나은행도 같은 기간 282개에서 150개로 100여개 이상 줄었고 외환은행도 325개에서 321개로 4개 줄었다.
이처럼 은행의 판매 펀드 수가 급감한 것은 수익률이 부진하거나 판매가 부진한 펀드를 판매 펀드 목록에서 제외하는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불완전판매에 대한 펀드 소송이 늘어난데다 영업환경이 위축된 것도 펀드 판매를 축소하는 요인 가운데 하나다.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으로 펀드 판매에 대한 규정이 까다로워지면서 고객들과 마찰 가능성이 있는 펀드를 사전에 걸러내겠다는 것이다. 또 금융위기로 펀드 열풍이 꺼지면서 펀드 판매 숫자 자체를 줄여 비용도 절감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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