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박해상 농림부 차관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현지조사 결과를 토대로 7일 전문가 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현지조사 결과 안전성에 하자가 없다는 것으로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문가 협의회에서 별다른 문제가 지적되지 않는 한 수입 재개가 곧 이뤄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구체적인 수입 재개 시점에 대해 박 차관은 “전문가 협의회에서 수입에 따른 안전성 문제와 정확한 수입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5월 미국 수출작업장 37개소에 대한 현지점검 결과 미국산과 캐나다산 쇠고기가 구분되지 않은 채 처리된 작업장 6곳과 30개월 이상 소를 도축하면서 쓴 절단톱을 30개월 이하짜리에도 사용한 작업장 1곳을 적발, 수입을 유보해왔다. 하지만 이번 현지 점검(8월24일~9월4일) 결과 미측이 지적됐던 내용에 대해 개선조치를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