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 종목군(주식), 테마여행(여행), 테마상품(유통), 테마학습(교육)등과 같이 정부에서도 테마국무회의가 뜬다.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수석ㆍ보좌관회의에서 정책실이 건의한 `대통령 주재 국정회의 기획안`을 보고 받고 “`법정` 국무회의와 `테마` 국무회의를 분리해 운용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는 이에 따라 그동안 전주 목요일 열리는 차관회의에서 올라오는 안건심의 위주로 진행돼오던 국무회의를 법정국무회의와 테마국무회의로 나눠 열기로 했다.
테마국무회의는 매주 화요일 기존의 법정 국무회의가 끝난 직후 열리며 노 대통령 주재로 관련 국무위원, 민간전문가등이 참석한다.
여기서는 심도있는 토론과 전문가들의 견해가 필요해 법정 국무회의에서 다루기 힘든 과제들이 주로 다뤄진다.
청와대는 또 매주 목요일 한차례 동북아 중심국가, 정부혁신ㆍ지방분권, 국가균형발전 등 대통령 국정과제를 다루는 부처 장관 및 과제추진위 위원장ㆍ위원, 자문위원 등이 참석하는 `국정과제별 관계장관회의`를 순번제로 개최키로 했다.
이와함께 당장 현안은 아니지만 향후 대비해야 할 주요 국정과제와 대통령의 정무적 판단이 필요한 현안과제를 다루는 `정책조정과제 관계장관회의`도 신설해 필요할 때마다 열 예정이다.
대신 지금까지 주 5회 대통령이 주재해온 청와대 수석ㆍ보좌관 회의는 주 2회로 줄어들고 나머지는 문희상 비서실장이 주재한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