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고양~김포 일산대교 오늘 완전개통

승용차 통행료 1,000원

경기도 고양시와 김포시를 연결하는 한강의 27번째 다리인 일산대교가 16일 완전 개통된다. 경기도는 일산대교 연결도로인 국도 48호선(김포∼강화) 공사 지연 등으로 지난 1월 이후 부분 개통된 일산대교를 16일부터 전면 개통하기로 하고 15일 개통식을 가졌다. 일산대교 통행료는 전면 개통과 동시에 부과되며 경차(배기량 1,000cc 이하) 500원, 승용차(16인 이하 승합차) 1,000원, 중형화물차 1,500원, 10톤 이상 화물차 2,000원으로 확정됐다. 한강 교량 가운데 가장 서쪽에 위치한 일산대교의 개통으로 김포신도시와 일산신도시간에 오갈 경우 상류쪽 김포대교를 건너지 않아도 돼 거리로는 18.5㎞, 시간상으로는 20여분 이상 단축되고 연간 500억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기도가 첫번째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시행한 일산대교는 총 길이 1.84㎞, 폭 28.5m의 왕복 6차로의 교량으로, 대림산업ㆍ현대건설ㆍ대우건설 등 5개 업체가 공동 출자한 민간사업자인 일산대교㈜가 총 2,335억원(지방비 429억원 포함)을 들여 건설했다. 한편 그 동안 일산대교 완전개통 지연에 따른 손실부담금을 놓고 빚어졌던 경기도와 일산대교㈜간 마찰은 일단락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일산대교 완전개통이 아스콘 파업사태로 지연되면서 발생한 손실부담금을 사업시행자인 일산대교㈜가 부담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일산대교 완전개통 지연에 따른 영업손실 규모는 하루 4,000여만원씩 45일간 18억여원 정도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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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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