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비는 물론 소방ㆍ예인 등 구난업무까지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경비구난함이 국내 기술진에 의해 건조됐다.대우조선해양은 19일 옥포조선소에서 박봉태 해양경찰청장, 정성립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수주한 1,000톤급 다목적 경비구난함인 '만경강'호 진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만경강호는 길이 90.2mㆍ너비 10.8mㆍ깊이 6m로 57명이 승선할 수 있으며, 22노트(시속 약 41km)의 속력을 낼 수 있다.
또 20㎜ 발칸포 1문과 M60 4정 등 무기와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소화시설 2문, 최고 5,000톤급 선박을 7노트(시속 약 13km)의 속도로 예인할 수 있는 등 긴급구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만경강호는 설계에서 건조까지 자체 기술을 적용했다"며 "대우조선이 특수선박 분야에서도 경쟁업체에 앞서게 됐다"고 말했다.
조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