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날씨] 내일까지 많은 비, 전남.제주 호우주의보

제9호 태풍 `야니'(YANNI)가 북상중인 가운데 29일 새벽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교적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추수기에 접어든 농작물에 피해가 우려되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10∼60㎜의 강우량을 보이고 있는 전남과 제주지방에 호우주의보를 내렸으며 태풍의 영향권에 든 서해남부 전해상과 남해 전해상,동해남부 전해상에는 폭풍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오전 현재 강우량을 보면 전남 무안지방에 73㎜의 집중호우가 내린 것을비롯해 제주 40.5㎜, 서귀포 32.6㎜, 목포 24.6㎜, 흑산도 15.2㎜, 완도 13㎜ 등 전남과 제주지방을 중심으로 비교적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한반도를 뒤덮고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유입되고 있는 북동기류와 대만 동북쪽 해상에서 서서히 북상하고 있는 태풍 야니가 내뿜는 남동기류가 남부지방에서 합쳐져 강한 비구름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30일까지 남부지방 뿐만 아니라 중부지방과 북한지방을 포함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으며 지형적인 영향에 따른 집중호우 현상도 있겠다. 30일까지 충청이남 남부지방에는 많은 곳에서는 1백㎜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되며 서울과 경기.강원도지방에도 20∼50㎜(많은 곳 7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보여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태풍 야니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동쪽 1백60㎞ 해상에서 시속 15㎞의 느린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어 30일 오전에는 제주도나 일본 규슈를 향해 타이베이 북동쪽 3백80㎞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심기압 9백85헥토파스칼인 이 태풍은 세력반경이 4백60㎞에 이르고 있으며 중심부근에선 초속 23m의 강한 바람과 4∼6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동중국해나대만부근 해상을 지나는 선박들은 각별한 대비를 해야 한다. 30일 지방별 날씨 전망은 다음과 같다. ※( )안은 예상 최저.최고기온,< >안은 낮과 밤 강수확률(%) ▲서울 : 흐리고 한두차례 비 (18∼24) <80,80> ▲인천 : 흐리고 한두차례 비 (18∼24) <80,80> ▲수원 : 흐리고 한두차례 비 (18∼24) <80,80> ▲춘천 : 흐리고 한두차례 비 (17∼23) <80,80> ▲강릉 : 흐리고 비 산간 안개 곳 (17∼21) <90,90> ▲대전 : 흐리고 비 (17∼22) <100,90> ▲청주 : 흐리고 비 (17∼22) <100,90> ▲전주 : 흐리고 비 (17∼21) <100,100> ▲광주 : 흐리고 비 (17∼21) <100,100> ▲대구 : 흐리고 비 (18∼22) <100,100> ▲부산 : 흐리고 비 (20∼23) <100,100> ▲제주 : 흐리고 가끔 비 안개 곳 (23∼25) <90,90> <<일*간*스*포*츠 연중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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