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피부과성형외과 최광호 박사가 지난 12월 중국 현지 개원을 앞두고 실시된 중국 의사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중국 정부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의사시험을 치른 것은 2000년 미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치러진 이후 두 번째이다.
최 원장은 한국피부과 전문의로는 처음 중국 의사시험에 합격함에 따라 이 달 하순 개원 예정인 애강병원에서 중국 환자들을 대상으로 합법적인 진료활동이 가능하게 됐다.
최 원장은 “미용 성형분야의 의술을 중국에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피부과 최초로 중국 의사시험에 합격한 만큼 뛰어난 의료기술을 현지에 전파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SK차이나와 함께 피부ㆍ성형ㆍ치과ㆍ안과 공동투자로 중국 베이징 조양구에 설립된 애강병원은 직원 및 의사교육을 마치고 이 달 하순 개원한다. 한편 이번 시험에는 같은 병원 김민영 원장도 합격의 행운을 안았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