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10분내 충전' 2차전지 개발

UNIST 조재필 교수팀

두께도 1㎜ 내로 얇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스마트 시계, 웨어러블 PC 등 플렉서블 전자기기에 사용하는 전지의 고속충전이 가능한 원천기술이 개발돼 고성능 플렉서블 이차전지 상용화 시기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UNIST는 조재필 교수팀이 플렉서블(휘는) 2차전지의 충전시간을 10분 이내로 줄이고 두께도 1㎜ 이내로 얇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나노 레터스(Nano Letters) 7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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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서블 전지가 상용화되려면 기존 전지 수준의 성능을 내는 동시에 자유롭게 구부러지고 펴지는 유연성도 보장돼야 한다.

연구팀은 기능이 향상된 양극, 음극 소재와 집전체를 이용해 두께 1㎜ 이하의 최적화된 전지를 구성한 결과 10분 만에 전지가 100% 충전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구부림 테스트에서 200사이클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안정적인 수명 특성이 유지됐다.

조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플렉서블 이차전지는 고속충전이 가능하고 극심한 구부림 테스트에서도 우수한 충방전 특성을 구현했다"며 "향후 플렉서블 디바이스 시대를 앞당기는데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연구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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