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충남테크노파크 입주기업 TSBN, 제이엠지와 손잡고 영화시장 진출

TSBN 개발 ‘캘리버’ 국내서 독보적 위상확보

3차원 장비콘텐츠 기업인 TSBN 이 국내 영화사와 손잡고, 영화ㆍ방송제작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충남테크노파크(원장 장원철)는 입주기업인 TSBN이 국내 영화사 제이엠지(대표 박희준)와 손잡고 3D ENG 카메라의 소형화사업 및 영화촬영사업에 본격 나서는 등 영화ㆍ방송장비 시장에 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제이엠지의 박희준 대표는 국내에서 널리 알려진 토종 괴수영화 ‘용가리’를 기획하고 SF 판타지 액션 ‘천사몽’을 찍었던 영화감독 출신이다. 박 대표는 지난달 말부터 TSBN이 자체 개발한 ‘캘리버’로 3D영화 ‘ID 백설공주(감독 박희준ㆍ제작 판타지웍스)’를 촬영중이다. 이 영화는 내년 2월 극장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박 대표는 “TSBN의 캘리버N은 제한된 공간에서 촬영하기가 힘들었던 기존의 3D 카메라의 제약을 한 단계 뛰어넘은 신기술 촬영장비”라며 “앞으로 제작될 3D 영화 10여편을 캘리버로 촬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SBN은 또한 현재 국내 방송프로그램도 본격 제작하고 있는 상태이며 지난 10월 오스트리아, 스위스, 독일 등 유럽 4개국의 고대건축 및 환경건축물에 대한 현지 3D실사 촬영을 20여일에 걸쳐 끝내고 후반 작업중이기도 하다. 오스트리아의 AIT, YMCA와 공동 기획한 이 프로그램은 ‘유럽도시건축기행-에너지효율 감축 솔루션을 찾아서’란 제목으로 다음달 중 국내 위성방송사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TSBN의 윤대식 감독은 “캘리버는 3D 촬영의 최적합 기술의 집약체”라며 “오스트리아 환경건축가협회와 2012년 여수 엑스포에서 소개할 3D 영상프로그램에 대한 협약도 이미 체결한 상태”라고 말했다. 윤 감독은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화질 등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가칭 ‘캘리버SM’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기존 3D카메라의 군더더기를 도려내 더 박진감 넘치는 3D 영상을 촬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박희윤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