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서민층의 자활 지원을 위해 설립한 SK미소금융재단의 대출실적이 300억원을 넘어섰다.
SK그룹은 2009년 12월 대출업무를 시작한 SK미소금융이 지난 10월말까지 자영업자 등 총2,515명에게 306억원을 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00억원을 돌파한 SK미소금융의 대출액은 올 7월 2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불과 3개월 만에 다시 3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SK미소금융은 1톤 이하 용달화물차로 생계를 꾸리는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용달사업자자립지원상품’과 ‘봉제사업자자립지원상품’을 출시한 데 이어 이달부터 여성가장들에게 최대 3년까지 연 4.5%의 저금리로 최대 3,000만원의 창업임차자금을 대출해주는 ‘여성가장자립지원상품’ 등을 새로 출시했다.
SK미소금융은 올 들어 경남 통영, 경북 울진 등에 신규 지점을 잇따라 열며 총 14개 전국 지점망을 갖췄고 연내 충남 서산에 추가로 지점을 열 계획이다.
한편 SK미소금융재단은 2009년 12월부터 매년 200억원의 SK 출연금을 재원으로, 영세 사업자 등에게 최대 5,000만원(연 4.5% 이율)까지 창업자금, 임차보증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