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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중고 휴대전화 매매 사업인 ‘T에코폰’을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해 ‘행복한 에코폰’을 설립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SK텔레콤은 T에코폰 업무를 담당해 온 T에코센터를 사회적 기업 ‘행복한 에코폰’으로 전환하고 창립 기념식을 열었다. T에코폰은 SK텔레콤이 직접 중고 휴대전화를 감정ㆍ매입ㆍ재활용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1년 8월 도입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사업 가치가 높고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사업으로 판단해 사회적 기업으로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행복한 에코폰’의 중고폰 감정평가사들은 취약계층 중심으로 채용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2014년 말까지 ‘행복한 에코폰’의 취약계층 고용 비율을 20% 까지 확대하고 2014년에는 예비 사회적 기업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행복한 에코폰’은 올해 예상 매출액은 약 21억 원이다.
SK텔레콤은 운영 비용을 제외한 수익을 영리 추구가 아닌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해 재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또 ‘행복한 에코폰’을 통해 비정부기구(NGO) 등과의 협력을 통한 중고폰 회수와 재활용 캠페인, 취약계층 대상 스마트 기기 사용법 교육 등에도 나설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