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라이딩 패션 도심속 `점프`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거리로 뛰쳐나오는 `라이더`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폭주족 얘기가 아니다. 남녀를 불문하고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인라인 스케이트를 비롯해, 수년 전부터 매니아층을 넓히고 있는 스케이트 보드에 이르는 `도심 속의 아웃도어` 스포츠가 전성시대를 누리고 있는 것. 따사로운 날씨와 주5일제 근무, 운동에 대한 관심 고조 등으로 인라인 스케이트를 비롯한 아웃도어 스포츠가 젊은 이들은 물론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급속 확산됨에 따라 이른바 `라이딩 패션`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인라인이나 스케이트 보드 등에는 물론 따로 정해진 옷차림은 없다. 다만 휴대폰을 비롯한 각종 소지품을 쉽게 넣었다 뺄 수 있도록 기능성 주머니가 많으면서, 여러가지 옷을 겹쳐 있는 레이어드 차림이 `라이더`들에게 선호된다. 거리를 누비는 인라 인스케이트 룩에서도 긴 팔 셔츠에 반 팔을 겹쳐 있고, 여기저기 주머니가 달린 바지에 큼직한 베낭 등 기능성을 강조한 힙합풍 패션이 눈에 띈다. 통이 너무 넓은 바지나 여성의 경우 치마, 옷 끈이 늘어지는 차림 등은 안전성을 감안해 피하는 것이 좋다. 올 봄의 라이딩 패션은 색상도 밝은 색이나 원색으로 입어 보자. 바람을 가르는 상쾌한 기분을 한층 높여줄 뿐 아니라, 차량 사고 등을 방지하는 안전 차원에서도 `튀는` 패션이 멋스러워 보인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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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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