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4%와 5%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전분기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232%(4,871억원) 늘었다.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급등한 이유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은 유가와 환율의 급등락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작년 같은 분기보다 실적이 다소 저조하지만 자회사인 SK에너지가 유가·환율 상승과 정제 마진 강세로 수익성을 회복하고 SK종합화학의 제품 마진도 양호해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SK에너지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4,259억원 증가한 3,853억원을 기록했다.
SK에너지는 1분기에 4,900만배럴의 석유제품을 수출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K종합화학의 영업이익은 파라자일렌(PX) 시설 정기 보수에 따른 기저효과와 제품 마진 강세로 전 분기보다 905억원 상승한 2,461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비해 SK루브리컨츠는 글로벌 기유 수요 부진으로 주요 제품의 마진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석유개발사업 영업이익은 유가와 환율 상승에도 판관비용이 증가해 전분기보다 134억원 감소한 1,236억원에 그쳤다.
SK이노베이션은 연초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석유사업의 정제 마진이 회복하고 비석유사업 부문도 양호해 평년 수준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국제 유가가 여전히 불안하고 중국발 원자재 쇼크 등 악재가 상존해 향후 실적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예상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