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3일 북한이 개성공단으로의 출입을 통제한 후 입주기업들의 공단 방문은 97일 만이다.
방북 인원은 한재권 김학권 문창섭 배해동 비대위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업체당 1명씩이다. 이들 대부분은 공장 현황과 생산 과정에 밝은 실무진들로 구성됐다.
첫날에는 기계·전자·금속 분야 62개사가, 둘째 날에는 나머지 섬유·봉제 분야 61개사가 각각 방북한다.
이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공장 내 기계설비와 원·부자재, 완제품 등의 상태를 파악한다.
한재권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일단 공단을 방문해 설비 상태를 파악해야 손상된 설비 보수 등 재가동 준비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박윤규 화인레나운 대표는 “설비점검도 중요하지만, 오늘 실무회담 결과가 더 중요하다”며 “확실한 재발방지 보장이 있어야 바이어들이 다시 공단에 주문하고 기업들이 정상 운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