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니지 이벤트 온다" 엔씨소프트 연일 상승 행진

엔씨소프트가 다음달 리니지에 대한 마케팅 강화와 블레이드앤소울의 3차 비공개테스트 돌입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나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엔씨소프트는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0.72%(2,000원) 오른 28만1,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나흘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엔씨소프트의 대표작인 리니지의 이벤트와 신규 대작 블레이드앤소울의 비공개 테스트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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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리니지의 분기 이벤트 매출액은 200억~300억원으로 이벤트 실시에 따라 영업이익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지난해 4ㆍ4분기 이벤트가 없었기 때문에 올 1ㆍ4분기 중에는 리니지 이벤트가 다시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신규 대작 게임에 기대감도 주가 모멘텀으로 다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작 블레이드앤소울의 3차 비공개테스트(CBT)가 4~5월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신작 게임 출시 지연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지난해 4ㆍ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 약세를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2월15일 지난해 4ㆍ4분기 실적발표 이후 10% 이상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정 연구원은 “리니지 이벤트와 블레이드앤소울의 CBT가 진행될 경우 이르면 3월, 늦어도 4~5월부터 강력한 주가 모멘텀이 나타날 것”이라며 “주가 약세를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대업 동부증권 연구원도 “지난해 4ㆍ4분기 실적부진, 정부 규제, 상용화 시점 우려 등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2만원을 제시했다.


김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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