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CEO&MARKET] 김정수 하이스마텍 대표

“상반기내 주가가 2만5,000원 선까지 올라설 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카드 솔루션 업체인 하이스마텍(57100)의 김정수 대표는 “스마트카드 오퍼레이팅 시스템(COS)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안정적인 수급원을 확보했다”며 자신있게 주가 상승을 예상했다. 26일 종가가 1만1,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해 “수익원이 확대되고 있어 가능하다”며 “올해 사업 전망이 밝은 만큼 지난해 원가 상승으로 13억원에 그친 순이익을 34억원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스마텍은 올해 최대 주력사업으로 SK 텔레콤과의 SIM카드 사업을 꼽고 있다. 김 대표는 “SKT가 SIM카드 내장형 휴대폰으로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어서 더욱 탄탄한 수익구조를 갖추게 됐다”며 “ SIM카드가 내장되면 휴대폰 하나로 현금ㆍ교통 카드 기능은 물론 전자상거래 등도 가능해 향후 시장성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하이스마텍은 여기에다 은행 및 카드사들이 기존의 현금카드를 스마트카드로 속속 교체하면서 최고의 특수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삼성ㆍLG 등 국내 대표적인 8개 신용카드사들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카드종합관리시스템(SCMS) 구축 사업에서도 프리미엄을 확보해 논 상태다. 김 대표는 “신용카드 발급 시스템에서 확장된 개념이 SCMS”라며 “발급 시스템과 SCMS가 연동되는 만큼 하이스마텍이 단연 유리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하이스마텍은 또 13개 은행들의 전자화폐(K-Cash)발급 시스템을 구축한데 이어 신용카드 8개사와 KT 등으로 수익원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도 수익원 다각화를 위해 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공모 때 들어온 50억원을 R&D 분야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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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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