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SK그룹에 따르면 통상 12월 말 정기 임원인사를 시행해왔으나 최근 도입을 선언한 경영혁신체제 '따로 또 같이 3.0'의 후속 인선작업이 시기적으로 맞물려 내년 초로 넘어가게 됐다.
SK의 한 관계자는 "향후 경영의 핵심 축이 될 각 위원회의 인선작업과 정기 인사가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한화그룹도 매년 2월에 정기 인사를 하지만 이번 인사는 내년 3월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는 최고 인사권자인 김승연 회장이 구속수감 중이어서 승진 대상자 선정 등 인사작업을 아직 시작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