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대표 박일환)는 중국 선양공장의 PC 생산능력을 30만대에서 40만대로 늘리는 증설공사를 완료하고 이 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증설 공사는 미주지역의 수출 증가 및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위한 것으로 기존 7개 생산 라인에다 2개의 제조 라인을 추가로 늘렸다.
김규태 중국법인 이사는 “중국 공장의 매출은 올해 90% 이상 증가한 6억5,0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라면서 “특히 내년에는 중국시장 진출 4년 만에 매출 10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보컴퓨터는 올들어 주요 전략거점 30개 지역에 추가로 61개의 대리점을 확보하는 등 중국에서 활발한 영업 활동을 펼쳐왔으며 내년부터 중국 내수시장을 본격 공략해 2007년까지 연 60만대 규모를 공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집중 공략대상으로 삼은 선양공장이 위치한 요녕, 길림, 흑룡강성 등 동북 3성과 북경지역(화북), 산동성 등 5개 성의 시장 규모는 올해 300만대에 이르고 2007년까지 연간 57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시장 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