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알리안츠, 국내 손보시장 진출

미셜 깡빼아뉘 알리안츠제일생명 사장은 3일 기자들과 만나 『신동아화재를 비롯한 한국의 손해보험사들을 대상으로 면밀히 검토작업을 하고 있다』며 『지분의 50% 이상을 인수할 수 있고 시장점유율이 비교적 높은 중대형사를 대상으로 인수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알리안츠 그룹은 현재 세계 손보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손해보험은 생보·자산운용과 함께 그룹의 3대 핵심 분야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알리안츠 그룹은 생명과 손해보험 분야에서 세계 1위고 99년 상반기 기준으로 보험료만 60조원에 달한다. 생명보험 분야만 해도 국내 최대인 삼성생명의 6배가 넘는 규모. 깡빼아뉘 사장은 『한국 생보시장은 세계 6위 규모의 매력적인 곳』이라며 『중장기적인 투자로 5년 내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추가 증자계획은 없다』며 『올해는 판매망을 잘 구축하고 합작사로 국내시장에 정착하는 단계로 흑자경영에 욕심을 내지는 않겠다』고 영업방침을 설명했다. 알리안츠 제일생명은 또 오는 4월 가격자율화에 맞춰 신상품을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신상품으로 싼 보험상품과 경쟁할 방침. 한편 자산운용사는 하나-알리안츠로 하고, 방카슈랑스 합작회사는 알리안츠-하나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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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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