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용 전력 수요 증가로 전력소비량이 2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8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1월 전력소비량은 264억kWh로 직전 최대치인 지난해 12월(248억kWh)보다 6.6%나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10월부터 난방용 전력 수요가 늘어나며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전력 사용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주택 전력 소비량은 지난해 11월부터 크게 늘어 일반용 소비량을 추월했다.
용도별로는 산업용이 전체 소비의 50.2%로 가장 많지만 최근들어 철강ㆍ화학ㆍ섬유업종 등의 수요 둔화로 소비 증가율이 둔화되는 추세다. 업종별 전력 소비는 석유정제(25.1%), 반도체(14.8%), 자동차(11.8%), 기계장비(11.2%), 조선(13.7%) 등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낸 반면 섬유와 사무기기는 각각 0.2%, 7.3%씩 감소했다.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