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는 판교신도시 한림건설 분양물량에 대해 농협과 공동으로 중도금 집단대출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림건설 분양에 당첨된 1천45가구는 주택금융공사의 중도금 집단대출 보증을 받아 농협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중도금대출금리는 농협이 적용하고 있는 연 5.56%(11일 CD금리 기준)가 적용된다.
이 상품은 공사의 보금자리론과 연계돼 대출한도가 분양가의 70%까지 늘어난다는 점이 특징이다.
계약금 10%만 당첨자가 부담하면 나머지 계약금 10%, 중도금 60%가 대출이 가능하게 된다.
결국 계약금 10%와 잔금 20%만 조달하면 나머지 70% 금액을 공사에서 일괄적으로 빌릴 수 있어 최대 60%까지 가능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에 비해 한도면에서 유리하다.
아파트 준공전까지는 보증형태로 공급돼 취급은행의 중도금 대출금리를 적용하고 준공후에는 공사의 보금자리론으로 전환돼 해당 상품의 금리로 바뀐다.
공사의 보금자리론은 10년만기 상품이 연 6.6%, 15년 6.7%, 20년 6.8%, 30년 6.85% 금리가 적용된다.
보금자리론은 대출기간 내내 완전 고정금리라는 장점이 있지만 현재 시중은행이 취급중인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상품에 비해 20년 상품 기준 1.5%포인트 가까이금리가 높다는 점이 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