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소비재 업종 실적개선 '쭉~'

KT&G·금호전기등 3분기도 영업이익 늘어날듯


기업들의 실적 감소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재주는 3ㆍ4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에프앤가이드가 코스피200 종목 가운데 3곳 이상의 증권사가 분기실적전망치를 내놓은 10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ㆍ4분기에도 전분기에 이어 영업이익이 개선될 기업은 46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KT&Gㆍ금호전기ㆍ대한전선ㆍSK에너지ㆍ농심ㆍ동아제약ㆍ한진해운ㆍ제일모직ㆍLG생활건강 등은 3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와 전분기에 비해 모두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금호전기의 3ㆍ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비해 87%, 전년 동기에 비해 27% 증가한 7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LG생활건강은 3ㆍ4분기 영업이익이 457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44%, 전년동기에 비해 18%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경기소비재와 필수소비재ㆍ헬스케어ㆍ금융 분야가 2ㆍ4분기에 비해 3ㆍ4분기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전망됐다. 일부 업종에서 이익 호조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최근 글로벌 경기둔화 여파로 기업들의 전반적인 실적 하향세는 이어지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3ㆍ4분기 실적전망치(315개 기업 대상)도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21조3,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전망치는 7월 말에는 20조원으로 줄었다가 11일 기준으로는 다시 18조7,000억원까지 감소했다. 불과 두 달 전과 비교할 때 전체 예상영업이익이 12% 이상 줄었다.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기업들의 실적 하향 조정이 계속되고 있는 시점에서 전분기에 비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개선된 종목에 관심을 둬야 한다”며 “이달 하순으로 접어들수록 실적 개선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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