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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부총재 "불안요인 있지만 시장 움직임 과도"
[요동치는 시장]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한국은행은 현재 금융시장에 불안요인이 있기는 하지만 시장의 움직임은 과도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원화 유동성 관리를 여유 있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주열 한국은행 부총재는 25일 한은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가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부총재는 "환율이 급등하고 주가가 크게 떨어졌지만 채권시장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우리 경제의 양호한 기초 여건에 대한 외국인투자가들의 확신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율 시장 급등 원인은 무엇으로 판단하나.
▦크게 보면 세가지다. 과거부터 지속돼온 남유럽 재정위기가 더 부각되고 있다. 게다가 스페인에서 은행 국유화를 선언하면서 재정문제뿐 아니라 금융부실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그 외에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위기가 진정되기 위해서는 얼마나 시간이 소요될 것인가.
▦단정적으로 언제쯤 환율에 따른 요인이 진정될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오늘 움직임은 시장에서 과도하게 반응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불안 심리가 과도하기 때문에 날짜를 집어서 말할 수는 없다.
-원화값이 더 떨어지면 외국인이 채권 손절매에 나설 수도 있지 않나.
▦채권을 매수하는 외국인은 기관투자가로 한국의 펀더멘털을 보고 투자한다. 또 투자시에 대부분 환헤지를 하고 들어온다. 아직까지는 그럴 가능성이 적다고 보고 있지만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에 외국인이 채권매도를 한 적이 있다. 당시에도 한은은 조취를 취했다. 현재까지는 면밀히 지켜 보고 있고 콜금리를 운용할 때 원화 유동성 관리를 여유 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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