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 구상미술작품 한자리에…

'한국구상대전' 14일까지 예술의 전당

김흥수 '소아곡'.

구상미술작품을 한 자리에 모아 전시·판매하는 대규모 미술잔치가 열려 관심을 모은다.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 마련된 ‘2005 한국구상대전’이 그것으로 지난 8일 개막해 벌써 4,000명에 가깝게 다녀갔다. 마니프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군집개인전 형태의 미술제에는 모두 68명의 작가가 참여, 한국구상미술의 현주소를 가늠해볼 수 있는 자리다. 출품작가는 장리석, 김흥수, 박돈, 김한, 이만익, 김영재, 황유엽, 구자승, 김일해, 박용인, 이강화, 이태길, 장순업, 정우범 등이다. 지난 91년 불황이후 개인전을 한번도 열지 못한 원로작가들이 많은 현실. 이번 구상전을 통해 10여년만에 개인부스를 갖고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들도 있다. 장리석, 황유엽 등은 이번 대전이 10여년만의 첫 나들이다. 따라서 이번 전시의 매력은 그 동안 근황이 궁금했던 원로 작가들의 신작들을 감상할 수 있는 군집개인전이다. 12일 현재 정확한 집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최예태, 송영 등의 중진작가와 이정웅 등 젊은 작가 작품들이 판매됐다. 구상대전은 14일까지 계속된다. 이와 함께 15일부터 28일까지 한가람미술관에서는 ‘2005 아트 서울’전도 펼쳐진다. 신진·중진작가 등 136명의 작품을 10만원부터 구입할 수 있어 큰 부담없이 미술품을 소장할 수 있다. 강영길, 공선아, 문미란, 박상희 등이 작품을 냈다.(02)514-9292.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