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광역단체장 후보 후원회장은 누구

강금실 후보- 김근태 최고위원 부인<br>오세훈 후보- 배종렬 전 삼성물산 사장<br>진대제 후보- 김광호 전 삼성전자 부회장<br>김문수 후보- 김진홍 두레교회 담임목사

5ㆍ31 지방선거에 나서는 여야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들의 후원회장들은 누구일까. 선거운동의 안과 밖의 살림을 책임지는 후원회장은 ‘그림자후보’로까지 불리며 선거과정에서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강금실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의 경우, 같은 당 김근태 최고위원의 부인인 인재근 여사가 후원회장직을 맡았다. 민주화가족협의회 결성을 주도하는 등 재야 여성운동에 오랫동안 몸담아온 인 여사는 강 후보가 민변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알게 돼 존경하는 선ㆍ후배 사이로 지내고 있다는 게 캠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의 후원회장은 배종렬 전 삼성물산 사장이 맡았다. 배 전 사장은 오 후보와 7~8년 전부터 로터리 클럽에서 활동하면서 인연을 맺었고, 이후로도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오 후보가 상의를 해 온 ‘정신적 스승’으로 알려졌다. 박주선 민주당 후보는 변 형 전 한국투자신탁 사장을, 김종철 민노당 후보는 이덕우 당 인권위원장을 각각 후원회장으로 두고 있다. 임웅균 국민중심당 후보의 후원회장은 한기복 전 아시안게임 사무총장이 맡기로 했다. 진대제 우리당 경기지사 후보는 김광호 전 삼성전자 부회장을 후원회장으로 선임했다. 김 전 부회장은 진 후보가 삼성전자 전무 시절 부사장을 역임했다. 수석부회장은 현재 유라시안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음악 감독인 금난새씨가 맡고 있다. 김문수 한나라당 후보는 노동운동에 몸담았던 경력을 반영하듯 빈민운동의 대부로 일컬어지던 김진홍 두레교회 담임목사가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김 목사와 함께 홍기헌 경기도 언론인클럽 이사장과 김 후보자의 경북 중ㆍ고교 선배인 안부홍 디에스인베스트 회장이 공동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인천시장의 경우 최기선 우리당 후보는 성림이루넬 대표인 김근태씨가, 안상수 한나라당 후보는 10여년간 인천시당 후원회장을 맡아 온 정해영 인천 중ㆍ동구 경영자협의회 회장을 후원회장으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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