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75.83포인트(1.06%) 오른 1만6,838.74에 마감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16.68포인트(0.85%) 상승한 1,971.74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 역시 43.39포인트(0.97%) 오른 4,508.31를 기록하며 2000년 3월 이후 14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 상승은 우크라이나, 이라크 등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감이 이끌었다. 이날 우크라이나, 러시아, 독일, 프랑스 등 4개국 외무 장관들은 독일 베를린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 해법을 논의했다. 구체적인 합의한 도출에는 실패했지만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 등 일부 분야에서 다소 진전된 내용이 나오면서 사태 해결의 기대감이 커졌다. 이라크에서도 쿠르드자치정부가 수니파 반군에게 뺏긴 모술댐을 탈환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나온 주택 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이날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8월 주택시장지수가 전달보다 2포인트 오른 5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53.0과 시장 예상치인 53.0을 모두 웃도는 것으로 7개월만에 최고치다. 이 지수가 50을 넘으면 주택 판매가 잘 될 것이라는 전망이 부정적인 시각보다 많다는 뜻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