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군사비 등 방위예산 삭감 영향【파리=외신 종합】 경영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프랑스 국영 톰슨그룹의 방산부문인 톰슨CSF사는 민영화를 앞두고 내년까지 5천여명의 감원계획을 완료키로 했다.
톰슨 관계자는 25일 프랑스 정부의 방위예산 삭감에 따라 내년에 2천7백명을 추가 감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톰슨 방산부문의 인력감축은 프랑스군의 합리화계획과 정부의 군사비용 감축방안에 따른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톰슨은 이에따라 올해 감원한 2천3백명을 포함, 내년까지 총 5천여명을 감원케 된다.
한편 톰슨 방산과 가전부문이 라가르데르와 대우로 매각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현지 근로자들은 지난주 파리 등 프랑스 도처에서 정부의 민영화 계획에 반대하며 극렬한 시위를 벌인 바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