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금융기관 지원” 소식에 전업종 매수세/특수강·아시아자등 기아계열사 상한가종합주가지수가 개별 종목의 강세와 정부의 국고여유자금 금융기관 지원 소식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했다.
24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기아그룹 사태로 촉발된 최근의 자금시장 경색을 반영해 약보합세로 출발, 장중 한때 7백30포인트 밑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후장들어 정부가 금융기관에 대해 국고여유자금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현재의 금융위기에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반등했다.
주가지수는 개별 종목의 강세 지속과 대기매수 세력의 유입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폭이 커져 전날보다 8.46포인트 오른 7백39.04포인트로 마감했다. 주식거래량도 이번주들어 가장 많은 4천25만주에 달해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양상이었다.
이를 반영해 모처럼 전업종에 걸쳐 고른 매수세가 유입돼 고무, 철강금속, 증권업종지수만 소폭 하락했을 뿐 나머지 업종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특히 기아그룹 계열사중 기아특수강, 아시아자동차, 기아차서비스는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상승했으며 그동안 자금경색설이 돌던 일부 기업들의 주가도 하락행진을 끝내고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신의약품 개발로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LG화학은 이날도 주식거래량 1위를 차지한 채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개별종목의 강세에 힘입어 상한가 86개 포함 6백17개에 달했으며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15개 포함 1백84개에 불과했다.<김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