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강은 아파트 급수, 급탕용 배관재로 주로 이용되는 PB(폴리부틸렌)배관재 생산업체로 국내 시장점유율이 80%에 달하는 1위 업체이다. 최근 들어 친환경, 고성능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산되면서 일반주택 및 난방용 배관으로 사용범위가 확대되는 추세이며, 원재료의 독점성 때문에 시장에 대한 진입장벽도 높은 편이다. 애강은 지난 3ㆍ4분기까지 매출액 445억원, 영업이익 60억원, 당기순이익 4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실적은 2005년의 주당순이익(EPS) 302원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최근 신도시 개발과 오피스텔 바닥난방 허용 등 정부의 적극적인 부동산 공급 물량 증가 정책에 힘입어 내년 이후에는 큰 폭의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 최근 건설업종지수는 정부 정책에 따른 기대감으로 상대적으로 다른 업종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 중이며, 11월 기준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2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애강은 2006년 예상실적 기준 7.5배 수준인 2,200~2,300원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어 건설업종 평균 PER 대비 어느 정도 디스카운트를 한다 하더라도 크게 저평가돼 있는 상황이다. 6개월 목표주가로 2,800원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