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14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68% 오른 3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쇼핑은 계열사 주식을 처분하면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평가됐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롯데쇼핑은 전날 상호출자를 해소하기 위해 보유 중인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음료 주식 전량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며 “비영업자산의 매각대금이 재무구조 개선에 쓰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10월 롯데미도파를 합병하면서 롯데쇼핑-롯데제과, 롯데쇼핑-롯데칠성음료 간의 상호출자가 발생해 이들 계열사 주식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매각될 물량은 롯데제과 지분 2.9%(4만2,062주)와 롯데칠성음료 지분 6.6%(8만1,292주)이다. 매각 대금은 롯데제과(695억원)와 롯데칠성음료(1,179억원)를 합쳐 약 1,875억원 가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