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분기 주문 참여계좌수는 295만8,315개로 전 분기 대비 18.31% 늘어났다. 1·4분기 주문 참여계좌수는 250만460개였다.
주문 참여계좌는 일정기간(연·분기·월) 중 주식시장에서 주문(호가)을 1회 이상 제출한 계좌를 말한다.
이승범 시장감시제도팀장은 “글로벌 유동성 상승장세의 영향에 따른 지수상승과 함께 저금리로 인한 시중 부동자금이 증시로 대거 유입되고 있는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투자자 예탁금은 지난해 말 16조1,000억원에서 올 2·4분기말 21조6,000억원으로 34.16% 증가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투자자의 주문 참여계좌수가 289만8,458개로 전 분기 대비 18.57% 늘었다.
기관투자가와 외국인투자자의 주문 참여계좌수는 각각 전 분기 대비 2.67%, 10.9% 증가했다.
이 팀장은 “기관투자가의 경우 코스피시장에서만 거래하는 계좌 수와 비중은 감소했지만 코스닥 전용 및 양 시장 모두 거래하는 계좌수 및 비중은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