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부동산 개방등 경기부양책 발표
타이완은 19일 외국 하이테크 인력의 유입과 외국인의 부동산 매입 허용을 포함하는 일련의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다.
장진슝(張俊雄) 행정원장은 이와 관련해 중국 본토 하이테크 두뇌의 유입 및 타이완에 대한 본토의 투자를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완은 안보를 이유로 본토 인력ㆍ투자의 유입 및 본토와의 직교역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과 타이완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 규정에 따라 이 같은 제한이 허용되지 않는다.
장 원장은 경기 부양책을 발표하면서 세계 경기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타이완이 투자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타이완은 세계경기 둔화와 국내정치 불안 때문에 지난해 주가가 45% 폭락하고 5,000여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1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타이베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