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 대한항공·아시아나 4% 이상 올라


코스피지수가 일본 대지진이라는 악재를 딛고 8거래일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2.29포인트(1.13%) 오른 2,003.4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다국적군의 리비아 전격공습에도 불구하고 리비아의 정전선언으로 유가에 악재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일본 원자력 발전소 전력공급 재개소식이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외국인은 이날 1,339억원을 순매수하며 나흘 연속 순매수행진을 이어갔으며 개인도 156억원 어치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투신(-1,345억원)을 중심으로 기관이 1,74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상승세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의료정밀(3.89%), 기계(3.61%), 운수창고(2.60%), 유통(1.93%), 통신(1.92%), 건설(1.78%), 화학(1.65%) 등의 상승폭이 컸다. 하락업종은 보혐(-0.50%) 하나에 불과했다. 대표적인 지진 피해주였던 대한항공(4.50%)과 아시아나항공(6.92%) 등 항공주가 나란히 올랐고 중국 관광객이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한국을 택할 것이라는 기대에 롯데쇼핑(4.07%), 호텔신라(1.85%) 등도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샘표식품(15.00%)이 경영권 분쟁 가능성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OCI(5.02%)도 홍콩업체와 2,600억원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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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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