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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나, 윔블던 16강 진출

윔블던 테니스대회 타이틀 방어에 나선 세리나 윌리엄스(25위ㆍ미국)가 16강에 올랐다. 세리나는 26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3회전에서 마리아 키릴렌코(27위ㆍ러시아)를 2대0(6대3 6대2)으로 완파, 마리온 바톨리(8위ㆍ프랑스)를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하게 됐다. 지난해 윔블던 우승 직후 부상과 폐색전증 등으로 1년 가까이 쉬다 코트로 돌아온 세리나는 복귀 후 5번째 경기를 치른 이날 처음으로 무실세트 승리를 기록했다. 서브 에이스 10개, 위닝 샷도 32개를 기록해 키릴렌코를 압도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마리아 샤라포바(6위ㆍ러시아)와 캐롤라인 워즈니아키(1위ㆍ덴마크)도 16강에 안착했다. 남자 단식에서는 라파엘 나달(스페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로저 페더러(스위스) 등 세계랭킹 1~3위 선수들이 나란히 16강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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