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용 전지 및 GSM단말기 제조업체인 VK가 5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VK는 9일 지난 3분기 실적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184억원, 영업이익은 85억원으로 2ㆍ4분기에 비해 각각 17%, 63% 늘었다. 지난해 3ㆍ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배 이상 증가했다.
국내 CDMA 단말기의 경우 14만대 이상을 판매했고 중국 GPRS 방식 단말기 역시 월 10만대 이상의 안정적 판매가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ㆍ4분기에는 MP3기능이 추가된 메가픽셀폰 출시로 매출과 수익성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27억2,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84% 늘었지만 올 2ㆍ4분기에 비해서는 31% 줄었다.
회사측 관계자는 외환차손과 일부 매출채권 할인에 따른 손실 등이 반영된 결과라 설명했다. 실적 개선 추세가 확인되면서 투자자의 관심도 커져 거래량이 전일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가운데 주가는 6.71%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