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재경차관 "7월 소비·수출 양호"

박병원 재정경제부 차관은 21일 정례브리핑 모두발언을 통해 "7월에도 소비관련 지표들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수출도 7월 전체로 두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음은 주요 경제부문에 대한 박 차관의 모두발언 요약. ◆소비= 7월 소비 관련 속보지표는 대체로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자동차 판매량이 6월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이달에도 신차 판매 효과가 계속되면서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고 신용카드 사용액도 지난달에 이어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6월 유통업체 매출실적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과 할인점의매출이 각각 1.6%와 4.9% 증가했다. ◆설비투자= 기계수주가 아직 부진하지만 기계류 수입은 3월 10.1%, 4월 8.7%,5월 15.0%, 6월 15.9% 등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고 운수장비 중 상용차 판매량도호전되고 있다. ◆수출=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수출은 123억1천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8.3% 증가했고 7월 전체로는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아시아나항공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항공화물을 통한 수출 차질이 예상되지만 아직까지 큰 영향은 없다. ◆조기경보시스템(EWS) 점검결과= 현재 경제상황은 원자재, 금융산업, 부동산부문에서 일부 관찰이 필요한 징후가 나타나고 있지만 대외, 금융시장, 노동 등을포함한 전반적인 부문에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이런 상황에 대응, 원자재부문에 대해서는 이미 마련된 에너지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금융회사의 건전성 및 유동성 지표 등을 면밀히 점검할 방침이다. 부동산시장에 대해서도 시장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투기지역, 주택거래신고지역,토지거래허가구역 등을 추가 지정하고 다음달 말까지 투기수요 억제 및 공급대책을포함한 종합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동산시장 안정대책= 20일 당정협의에서는 `선 개발이익 환수장치 마련, 후 주택공급 확대'라는 원칙에 따라 개발사업으로 발생하는 초과이익 환수를 위한 기반시설부담금제 등 다양한 개발이익 환수장치에 대해 논의했다. 또 정부가 갖고 있는 토지를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을 위해 적절하게 공급하고 공공택지 개발을 통한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서울 강북지역에 대해서는 구역지정요건 완화 등으로 광역적 개발체계를 확립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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